추석에 본 만화책.

추석에 우연히 만화책 서점을 지나가게 되어서 잠깐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입사한 후 만화책을 거의 보지 못하다가, 추석을 기회로 오랜만에 만화책도 읽어보게 되는군요.
1. NG 라이프
폼페이 몰락과 함께 비극적으로 죽은 주인공 시리크스가 현세에 환생했습니다. 절친한 친구와 아리따운 아내도 함께 환생했는데, 문제는 친구(남)는 여자로, 아내는 남자로 환생했다는 것과, 전생에 대한 기억은 주인공만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별이 바뀌어 버린 전생과 현세의 엄청난 갭에 갈팡질팡하는 주인공을 보는것이 웃음포인트인 작품.
내용도 연출도 상황설정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성별이 바뀐 캐릭터들이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TS물의 느낌은 약하지만, 남자로 변한 아내와 여자로 변한 친구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꽤 익살스럽네요. 추천작입니다.

2. 너와 나
남자 고딩 4명의 다정다감한 일상을 그린 만화입니다. 분위기를 파는 타입의 작품으로, 강렬한 이야기 진행은 없지만,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관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죠. 표지에 보면 ‘시니컬하고 느슨하고 약간은 포근한 일상’이라고 적혀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주인공 4명중에 꽤나 예쁜 캐릭터가 1명 끼어있더군요. 외모도 성격도 여자같은 캐릭터로, 초반에 여자 옷을 입는 장면이 잠깐 나옵니다. TS요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잠시 생각했습니다만, 후반엔 긴 머리도 자르고 여친(?) 격인 여성 캐릭터도 생기는 등, TS물로 갈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3권에는 부록으로 책갈피가 들어있습니다. 책갈피의 그림이 (오타쿠 기준이 아니라 일반인 기준으로) 너무 귀여워서 실생활에서 써도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3. 니코이치 3권
한번 스윽 훑어봤는데 역시 번역이 정말 괜찮네요. 번역하신 분이 정말 맘에 들어서 일판과 함께 모으고 있습니다. 소악마가 일반적으로 어떻게 번역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니코이치의 ‘여우’라는 번역은 꽤 괜찮네요. 다음 대사인 ‘남자에겐 잘 쓰이지 않는 말’과도 잘 맞는군요.

4. 지피지기 9권
초반에 그 재미들은 다 어딜 간 걸까요. 가면 갈 수록 여러모로 어설퍼지고 있습니다. 어거지같은 캐릭터에, 웃기지 않은 개그 남발로 작품의 재미는 그야말로 추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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캭… 지피지기 잘하다가 왜 이러나.. =_=;;
소재가 떨어진것 같습니다. ~_~
너와나.. 으음 최근 여고생4명이 등장하는 히다마리스케치라는 포근한 애니를 보고 잔잔한 감동을 받았는데요 남정네 4명이 나오면 포근한가요?!! 아.. 상상이 안가서요.. 장미물이면?..'’;
NG라이프는 꽤 재미있을거 같네요.. 주인공의 저 좌절스러운듯한 시츄에이션 후후후
장미물은 아닙니다;;
이피전님이 추천해서 NG라이프구입 오랜만에 만화책 사서 봤습니다 ㅎㅎ 그남그녀XXX에 비하면 약간 유머 센스는 떨어질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름대로의 이 살짝 충격적이면서도(주인공입장에서) 웃긴 이 시츄에이션이 살짝 신선하네요 개인적으론 미이기 주인공이랑 잘됫으면 하네요.. ㅋㅋ
전생으로 따지면 남자끼리 장미물 찍는 꼴이지만.. 머 전생은 전생일뿐..ㅎㅎ
저도 개인적으로 미이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전생은 전생일 뿐이죠. 후훗. 3권에선 아내의 전생 기억이 돌아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서 3권이 나오길…
NG라이프는 괜찮더군요.
3권이 기대되는…
지피지기는.. 사모우는걸 그만뒀고..
얼마전에 지피지기 10권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