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006



 

삼성역 근처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 브라질리아에 갔다왔습니다. 디너세트로 등심과 안심의 비프스테이크 3종류, 볶음밥, 샐러드, 커피를 제공하며 가격은 2만5천이었습니다.

좋은 점.
비프스테이크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혈기 넘치는 청년들에게 안성맞춤이겠더군요. 그리고 스테이크의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2만 5천이면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점원들도 상당히 친절합니다. 얼마나 인기가 많던지 예약하지 않고 온 손님들은 입장도 못하고 돌아가더군요. (저희는 예약하고 갔습니다.) 점원들이 잘 챙겨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나쁜 점.
장소는 좁고 사람은 많습니다. 그래서 씨끄럽고, 음식은 늦게 나오고, 예약한 시간에 입장하기도 힘듭니다. 사람이 많을 땐 미디엄/웰던 이런거 묻지도 않고 무조건 미디엄으로 만들어서 가져옵니다. 스테이크 리필은 손님이 신청하는게 아니고 웨이터가 알아서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사람 많을 땐, 빈 접시 보면서 마냥 기다려야 하죠. 볶음밥은 맛이 없었고, 고기 맛은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맛있다고 하기도 좀 그런 맛이었습니다.

P.S. 사진은 일행이었던 한님군이 찍었습니다.

http://www.waau.com/

웹서핑중 찾은 중국의 만화스캔본 제공사이트입니다. 일서 스캔을 번역하여 올리거나 번역되어 출판된 책을 스캔하여 올리는, 불법으로 도배를 한 사이트더군요. 사이트에 스캔본을 올리는것도 그렇지만, 스캔한 만화책 조차도 정식으로 계약을 맺어 발간한 책이 아닌, 이른바 ‘해적판’인것 같습니다. 아니면 중국은 정발할 때 효과음은 내버려두고 출판하는걸까요?

책의 종류는 많지만 중국어를 모르니 아무 소용없군요. 다만 중국판 ‘제목’을 알 수는 있었습니다. 평소 보던 만화책이 중국어로는 어떻게 출판되는지, 재미삼아 둘러봤습니다.

 
전체 글 읽기 (Read the rest of this entry) »

애드센스 긍정에 대한 비판.

광고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광고에 너그러워지는 때가 있으니, 바로 광고를 시작할 때이다. 광고에 대해 이리저리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막상 자신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유하게 되면 대부분 광고를 달게 마련이고,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정하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 올챙이 시절의 기억은 추억에 불과하달까.

돈을 벌고 싶다는 욕망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광고의 부정적 이미지를 부정하고 정당화하려는 노력은 그만두고, 그냥 솔직하게 인정하는게 어떨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광고를 싫어하고, 자신이 그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미안합니다. 돈 벌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보기 싫은 광고를 억지로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면 누가 때리기라도 하는걸까.

 
애드센스 부정에 대한 비판.

광고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자신이 광고의 소비자 입장에 있기 때문이고, 광고를 긍정적으로 봐주길 원하는 사람은 자신이 광고의 공급자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소속의 문제인데, 이 소속은 유동적이다. 광고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하던 사람들도, 막상 자신의 사이트가 성장하여 광고만 달면 수익이 보장된다고 하면, 그 유혹을 뿌리칠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드센스를 쓰는 사람을 무슨 벌레 보듯이 혐오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현시점에서 애드센스를 쓴 블로그나, 에드센스가 포스트를 침범한 블로그나, 내가 볼 때는 다 ‘귀여운 수준’ 이었다. 그들이 나름대로 수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욕하지 말고, 자기 자신도 어떻게든 수익을 찾으려고 노력해보는것은 어떨까?

4권에 이어서 계속 진지한 노선을 유지하고 있군요. 예전에 웃다가 허리 끊어질 뻔 했던것이 거짓말 같을 정도로, 4권부터는 별로 웃을 부분이 없습니다. 그냥 소년 격투만화가 되었더군요. ~_~; 한 놈 한 놈, 스텝을 밟아가며 싸우는 방식 말입니다. 뭐, 생각해보면 이쪽이 원래 컨셉이긴 했겠지만요.

웃기던 만화가 안웃기니 좀 아쉽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진지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전개이긴 합니다. 생사를 좌우하는 큰 싸움을 웃으며 진행할 수는 없으니까요. 또한 덕분에 캐릭터들의 인간관계에도 큰 진척이 있었으니 독자로서도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전개였습니다. 덕분에 이후 모모코와 코우시의 사이가 어떻게 변할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아무래도 예전과 똑같은 관계를 유지하기는 어려울테니까요.

 
 
 
 
 
 
 
 
 

전체 글 읽기 (Read the rest of this entry) »

포토샵 쓰는게 귀찮다는… 출판사의 고뇌가 나타난 컷이라고 할까요. (웃음)

방명록이 잠시 폭주한 관계로…;

마전 한님군과 서점에 가보고 이 책이 정발된 것을 알았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2권까지 나왔더군요. 기억하실진 모르지만 예전에 제가 1권을 번역했었던 와타나베 요시토모씨의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히트할만한 작품은 아닌지라 한정판 발매까진 계획에 없는 모양이지만, 일본에선 한정판으로 그림엽서와 드라마시디를 넣어서 팔았었죠.

정발판의 겉모양만 보면 놀라울 정도로 일판이랑 다른게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표지의 무광택 종이재질까지 재현해 놨더군요. 보통 만화책 표지는 비닐코팅을 해서 광택이 나는게 일반적이지만, 이 작품은 광택이 없고 부드러운 재질의 종이를 표지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정발판도 똑같은 종이재질로 표지를 만들어서, 일판과 같은 느낌의 책을 만들어 냈더군요.

1화의 서브타이틀이 キミが降る帰り路 입니다. 정발판에선 그걸 ‘그대가 흩날리는 돌아오는 길’ 이라고 번역했던데, 아무래도 어감이 조금 이상하죠. (저는 ‘그대가 내려온 귀가길’이라고 번역 했었습니다.) 아무튼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일부분만 그랬을 뿐, 전체적으로 번역은 자연스럽고 괜찮았습니다. 직역 중심이 아닌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지만 이렇게 원판에 대한 충성도는 좋다고 친다 해도, 작품이 재미있는지 (개인의 취향에 맞는지) 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작품을 좋아하지만, 남에게 추천해주진 않거든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 작품은 별로 어필하지 못할, 싱거운 작품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 작품에선 극적인 스토리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여기서 ‘극적’이란 말은 누가 죽고 누가 살고 하는 이야기 전개가 아니라, 속이고 배신을 때리고 감추어진 비밀이 밝혀지고 하는 종류를 말합니다. ) 예를들어 초반에 후타바가 환타지세계에 끌려갔을 때, ‘베르베르’라는 토끼형 축생을 만나는데, 저는 처음에 그 축생이 악역인줄 알았습니다. 처음엔 친한척 하다가 나중에 배신할 줄 알았죠. 최소한 이렇게 적극적으로 협조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빌리드를 동료로 맞이할 때도 그랬구요. 전 빌리드 역시 웃는 얼굴로 접근하여 동료가 된 후, 나중에 후타바의 뒷통수를 때릴 줄 알았습니다. 이야기의 반전을 꾀하려면 그게 기본적인 전개가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만, 그런건 전혀 없더군요. 착한 애는 처음부터 끝까지 착한 애고, 나쁜 애는 처음부터 나쁜 애라 이겁니다. 뻔한 반전 조차 넣지 않아서, 반전이 없다는게 오히려 반전이었습니다.

이 만화는 그런 솔직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할 만한 작품으로, 이른바 ‘분위기를 파는 작품’입니다. ‘분위기를 파는 작품’이란 예를들어 모리 카오루씨의 ‘셜리’ 같은 작품을 말하죠. 작품 ‘셜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 때문에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메이드가 활동하는 분위기와 세계관’을 만들어 놓은 것에서 일단 독자들의 마음을 산 것이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움직여 줬기 때문에, 기승전결 같은 굴곡도 없이 밋밋하게 이야기를 진행한다 해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야기를 바꾸어서, 작품의 그림체에 대해서 써봅니다. ‘그 저편의 저편’에서는 작가의 그림 스타일이 완성되어 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은의 용사’를 그릴 때는 머리카락 묘사를 세밀하게 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그림 스타일을 보여줬으나, ‘펀펀공방’을 그릴 때는 갑자기 ‘단순미’를 추구하기 시작했었죠. 덕분에 펀펀공방에서는 배경을 그냥 흰 여백으로 두는 경우가 많아지긴 했지만, 그림체는 상당히 귀여워졌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 건너편의 저편’에 이르러서는 세밀함과 단순함이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더군요. 배경을 흰 여백으로 두는 일이 적어졌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세밀하게 다 그리는 것도 아닌, 어디서 세밀하게 그려야 하고 어디서 단순하게 그려야 할지 작가가 터득한것 같다고 할까요.

왼쪽이 작가의 초기 작품인 ‘은의용사’입니다. 머라카락의 명암을 보면 세밀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만, 단순히 펜만 많이 썼을 뿐이지 명암은 엉터리로 들어갔죠. 가운데는 작가의 두번째 작품인 ‘펀펀 공방’으로, 이때부터 작가는 세밀한 묘사를 포기하고 그림을 단순화 시키기 시작합니다. 머리카락만 봐도 명암이 딱 2단계로만 들어갔군요. 대신에 그림체는 굉장히 귀여워졌습니다. 끝으로 오른쪽이 ‘그 건너편의 저편’인데, 단순함을 기본으로 삼으면서도 펀펀공방 보다는 세밀한 명암을 넣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저나 3권이 나온지 꽤 지났는데도 4권의 소식이 없어서, 언제쯤이나 나오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4권이 나왔네요. 10월 10일, 바로 어제 날짜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직 응24나 교보에는 물량이 없지만, 뭐 곧 풀리겠죠. 마이너다보니 들여다 놓을지도 의심스럽긴 하지만요.

드림 카카오를 차 뒷좌석에 두었더니 그만 모두 녹아버렸습니다. 가을 날씨라서 만만하게 봤는데 실수했군요. 싸구려 초컬릿도 아닌데 아예 죽이 되어버렸네요. 그렇다고 떠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냉장고에 넣어 얼렸습니다.

하지만 얼린 다음에도 문제였습니다. 워낙에 딱딱하게 얼어서 포크로 찔어도 꿈쩍도 안하네요. 그래서 아예 통을 가위로 잘라버렸습니다.

그 후에 쪼갠 사진입니다. 저 상태로 한 덩어리 먹어봤습니다만…… 정말 미치도록 달더군요. -_-;; 저 초컬릿은 한 알씩 먹는게 가장 맛있는거 같습니다.

전부터 개교기념일엔 식당의 점심밥이 공짜였고, 교내의 모든 자판기의 커피값이 10원이었습니다. 개교기념일에만 하는 특별이벤트 같은거죠. 오히려 10원짜리가 없어서 커피를 못 마셨었습니다. 물론 개교기념일 당일은 수업을 쉬기 때문에, 이벤트는 개교기념일 전날에 합니다.

 
……만, 올해는 아무것도 안하는군요. 10원짜리를 잔득 들고 학교 갔다가 뻘줌해졌습니다. 학교가 가난하니 어쩔 수 없으려나요..

 
 
 

1. TS요소
주인공 소년은 죽어서 사후세계로 갑니다. 왜,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소년 앞에 사후세계의 ‘안내인’이라 자칭하는 자가 나타나고, 소년에게 ‘아직 죽어서는 안되는 때에 죽었다’는 말을 해줍니다. 소년의 수명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소년은 현세에서 다시 살아날지, 아니면 그냥 사후세계에서 있을지, 선택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부활을 선택하고 소년은 되살아나지만, 원래 육체가 아닌 ‘이즈미’라는 소녀의 육체로 부활하게 됩니다. 어리둥절하는 소년 앞에 ‘안내인’이 다시 나타나고, 원래 육체에 ‘제3자’의 혼이 들어가 버렸기 때문에 원래의 육체로 부활시킬 수 없었고, 대신 비슷한 시기에 죽은 이즈미라는 소녀의 육체로 부활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해줍니다.

소년이 원래 육체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원래 육체에 들어가 있는 ‘제3자’의 혼을 꺼내야햐고, 혼을 꺼내는 유일한 방법은 죽이는 것입니다. 이에 소년은 자신의 원래 육체를 죽여서 ‘제3자’의 혼을 꺼내고, 원래 육체로 되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2. 감상
어디선가 이 작품이 TS물이라는 소리를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품인지 보려고 서점에 갈 때마다 찾아보았습니다만, 들여놓은 서점이 없더군요. 아무래도 서점에 가서 사면 초반 부분을 읽어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 하지만 오랫동안 서점에 들어올 기미가 없어서, 그냥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관련 정보가 너무 적기는 했지만, 일단 부분TS물이 아니라 전체TS물 같아서 읽어보기로 했죠.

TS요소가 크게 부각되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얼마간은 나왔기 때문에 일단 만족입니다. 또한 장르가 미스테리이기 때문에 상당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죠. 하지만 하나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작품이 상당히 피비릿내 나는 내용이었다는 점입니다. 차마 이렇게 죽고 죽이는 내용을 다룰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거든요. 작가가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다루었기 때문에 읽는동안 상당한 거부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3. 전체 줄거리
키리사키의 모든 스토리를 간략하게 썼습니다. 엔딩을 포함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다 썼기 때문에, 앞으로 이 작품을 읽어보실 분은 클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니, 읽어볼 예정이 없으신 분도, 왠만해서는 아래 글을 읽지 마시길 권장합니다. ^^; 너무 대충써서 부끄럽거든요; 게다가 후다다닥 쓴 글이기 때문에 틀린 내용이 있거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정 읽으시려는 분만 클릭 »

Next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