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006
Monthly Archive
Posted by 이피젼 on 31 Jul 2006 10:20 pm. Filed under
일상생활.
오늘 점심을 먹으러 식당 문을 열었더니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군요. 엄마야~
…공중에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다니고 있었거든요. 이미 경비 아저씨도 와 계셨지만 어떻게 손을 써야할지 난감해 하시는 표정이셨습니다. 비둘기는 출구를 찾는 듯 했지만 지능이 지능인지라 사람 머리보다 조금 높은 높이에서 계속 식당 안을 맴돌며 다녔고, 사람들은 재작년 2월에 던바튼에 나타난 검은그리즐리베어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관람.
그 와중에서 저는 밥을 타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조금 먹다보니 비둘기는 조리실 쪽으로 날아가더군요. 당연히 이번엔 조리 아줌마들이 소동. 위생상태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잠시 후 식당안을 한두바퀴 돌다가 가까스로 비둘기는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그 후에 바로 문을 봉인. 탈출 직전에 셔터를 누르려고 했는데, 화면에 안 잡혔군요.
Posted by 이피젼 on 29 Jul 2006 6:04 pm. Filed under
게임이야기.
PSO와 PSOBB를 해보면서, 시리즈에 대한 장점보다 단점이 더 보이고, 불만이 쌓였던것은 사실입니다. 금방 싫증나고, 조금 하다보면 그냥 노가다 게임으로 바뀌고, 맵은 좁아 터졌고, 시스템은 불편하기 짝이없고……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막상 또 PSU의 동영상을 보니 한 번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역시 한 번 PSO에 빠졌던 사람은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mms://neptune.via.or.jp/impresstv/pj1/pj001/impress.tv/online_gamers/700_ogm060727_01_01.asf
mms://neptune.via.or.jp/impresstv/pj1/pj001/impress.tv/online_gamers/700_ogm060727_01_02.asf
mms://neptune.via.or.jp/impresstv/pj1/pj001/impress.tv/online_gamers/700_ogm060727_01_03.asf
위는 PSU의 소개 동영상인데 1번은 전반적인 설명, 2번은 오프라인 모드를 설명, 3번은 온라인 모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 보시기 지루하신 분들는 3번만 보시길 권장합니다.

동영상 중간에 왼쪽의 캐릭터가 나왔을 때, 여성 캐스터가 모에의 요소를 4개나 가진 캐릭터라면서 금발, 안경, 긴 귀, 거유를 모에 포인트로 지적하더군요. 뭐랄까.. 저런 오타쿠성 발언을 여성이 하니까 느낌이 묘하네요. 거유/빈유라는 단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아무런 거부감도 없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해보고 싶어도, 하는게 또 쉽지가 않습니다. PS2판 PC판 XB360판으로 발매되는데, PS2판은 정발 PS2에선 온라인 모드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구요, (아니면 몬스터헌터처럼 되다 안되었다, 왔다 갔다 하던가), PC판은 제 PC의 사양이 너무 낮아서 패스이고, XB360은 콘솔이 없습니다;
만약 PS2판이 정발판 PS2에서 돌아간다면 키보드를 사서라도 해보면 되겠지만, 아니라면 PC를 업그레이드 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국내에 PSU가 정발이라도 된다면 지출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겠지만, 이건 아무래도 무리겠죠. 또한 PC판이라 해도 일본에서 한국의 접속을 막아버릴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PSOBB때 한국의 접속이 막혔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던 것 같네요. (←이 부분은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뭐.. 정 안되면 안 하면 그만입니다. 하핫; 세상은 넓고 할 게임은 많으니까요.
P.S. 그나저나 로비에 500명이 들어갈 수 있다니, PS2에서 그게 가능하려나요..
Posted by 이피젼 on 29 Jul 2006 11:54 am. Filed under
일반코믹스.
결론부터 말해, 너무 진지해졌습니다.
비록 코우시의 목숨을 노리고 자객이 찾아온다는 설정은 가볍지 않았어도, 지금까지의 자객과의 전투는 진지하지 못했고 오히려 웃음을 자아냈기 때문에 즐겁게 웃으며 읽었습니다만…. 그에 비해 4권의 자객은 정말 진지하게 찾아왔더군요.
덕분에 코우시와 동료(?)들도 진지하게 대응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코우시X모모코 사이에 진지한 이벤트도 발생했구요. 이 이벤트는 앞으로 코우시가 모모코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진지하게 간다면 말이죠)
하지만 이야기가 진지해진 덕분에 개그의 요소가 많이 줄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 안 웃겨요. -
1-3권을 읽을 때는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웃었건만, 4권에선 ‘피식’ 할만한 부분이 2군데 정도 밖에 없더군요. 이야기 흐름상 개그가 나올 부분이 적었기 때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그렇다고 4권이 재미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오히려 1-3권이 지나치게 재미있었던 거죠. 여전히 이 만화는 유쾌한 요소가 많습니다. 앞으로 나올 5권도 기대를 해봅니다.
Posted by 이피젼 on 29 Jul 2006 3:45 am. Filed under
일반코믹스.
타카시 시이나의 작품은 그다지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유명한 고스트 스위퍼도 몇 권 정도 읽다가 그만둔 바람에, 더욱 접할 기회가 없었죠.
사실 저랑 맞지 않는 부분도 약간 있긴 했습니다. 가령…
…이런 식으로 얼굴 부풀리는 식의 개그는 하나도 우습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 작품도 일판으로 2권의 중간쯤 읽다가 집어 던졌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요즘 한글판으로 접할 기회가 있어서 한번 읽어 봤습니다만…
….재미있군요.-_-+ 특히 번역이 말입니다. 정말 읽기 편하게 번역을 잘 하셨더군요. 번역이 2차 창작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덕분에 원판보다 한글판이 훨신 더 재미있는 사태가 발생해버렸습니다. (웃음)
번역자분은 의역 위주로 번역을 하셨습니다. 의역에 대해선 사람에 따라 기호가 나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편입니다.
솔직히 일어 번역볼 때, 직역위주는 정말 재미없을 때가 많아요. 예를들어. ‘もう、いや・・.’ 라는 대사는, 백이면 백 ‘이젠 싫어’ 라고 번역됩니다. 정말 반사적이고 기계적인 번역이죠. 좀 생각 좀 하고 다른 말로 바꿀 수는 없는걸까요? 한국에서 ‘이젠 싫어’라는 말은 그다지 자주 쓰이는 표현도 아니고, 또 우리말엔 다양한 표현이 있으니 상항에 따라선 온갖 말로 번역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카오루가 요시미언니에게 말한 ‘食う’는 ‘잡아먹다’로 번역되었네요. 그밖에 ‘언니’가 ‘오호라!’로, ‘잡아먹는다고 말하지마!’가 ‘잡아먹는다니! 잡아먹는다니!’ 라고 번역되어, 문장이 굉장히 회화적이고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문맥의 분위기가 상황에 아주 잘 어울리네요.
요시미가 엄마에게 말한 ‘食う’는 ‘따먹다’로 번역되었죠? 같은 단어가 뉘앙스가 다르게 번역되니 재미있네요. 나머지 역시 굉장히 읽기 편하게 번역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번역자는 작품의 분위기를 잘 파악했고, 그것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번역자의 색으로 번역을 잘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P.S. 그러고보니 작품의 내용에 대해선 한 마디도 안 썼군요. ^^; 내용은 직접 읽어 보시길..
Posted by 이피젼 on 29 Jul 2006 3:41 am. Filed under
일반코믹스.
제가 이 작품을 소개한지도 벌써 1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났더군요. 그때 아카짱님이 학산에서 정발된다고 덧글을 쓰셔서 기뻐했었는데, 무려 1년 반이나 지나서 정발되었습니다.
뭐랄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정말 너무 늦군요. -_-;
그동안 이 작품에 대해선 관심을 끊고 살았기 때문에, 2권은 정발판이 나온 다음에야 읽어봤습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쇼기에 대해선 역시 전혀 모르겠더군요;; 각 화마다 대국해설이 실려있고, 한글번역도 비교적 잘 되어 있지만, 기본적인 쇼기의 규칙을 모르니 해설을 읽어도 어쩔 수 없긴 하죠.
그래도 대국해설은 한글로 읽으니 좋긴 합니다. (웃음) 번역도 읽기 편하게 잘 되어 있더군요.
2권에서도 시온은 여전히 귀엽고, 범인의 행방도 오리무중입니다. TS요소는 처음부터 그리 기대 안했지만, 여장청년 아유미가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물건너간 듯 하네요. 조금 아쉽습니다.

가끔씩 망가져주시는(?) 작화의 압박.
Posted by 이피젼 on 28 Jul 2006 3:16 am. Filed under
TS 코믹스.
앓던 이가 빠진것 같다는 작가의 말대로, 3년만라도 이렇게 완결을 지어주니 마음이 시원하군요.
‘메리 튜스데이’는 ‘즐거운 화요의 날’이란 의미로, 성적 소수자인 주인공 ‘화요’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화요는 선천적으로 남녀의 성별이 불분명한 사람으로, 이른바 IS입니다. 태어났을 때 여성에 가까웠고 부모님이 여아를 원했기 때문에 화요는 여성으로 성장하지만, 고교시절에 남성의 특징이 나타난 이후로 정신적으로 약간 방황을 하게 되죠. (정말 약간입니다. 이 만화는 그리 진지하지 않더군요.) 아무튼 남자든 여자든 어느 한 쪽을 정해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아치(남)와 로사(여)를 동시에 좋아하다보니, 화요는 남자로 갈지 여자로 갈지 고민하게 됩니다.
읽어보실 분이 없을것 같아서 적습니다만, 엔딩은 그냥 왕도를 걸어갑니다. 성적 소수자 이야기에 대한 해피엔딩의 왕도는…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아’ 정도면 되겠군요. (게다가 제목이 반어법이 아닌 이상 해피엔딩이 나올 수 밖에 없긴 하죠.)
일본의 IS란 작품과 비교해보면 메리 튜스데이는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IS처럼 성적소수자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밝혀주는것도 아니고, 주위 시선 때문에 성적소수자가 받는 피해가 낱낱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화요의 연애감정 쪽에 촛점을 맞추고 있더군요. 그래도 그럭저럭 재밌게 볼 수는 있었습니다.
P.S. 그나저나 이 사람이 그리는 눈을 보면… 속눈섭에 푹 찔릴거 같아요. 정말 엄청 길게 그리시더군요.
Posted by 이피젼 on 25 Jul 2006 1:55 pm. Filed under
일상생활.
TS카페가 열린지 2달이 되어가는군요. 엊그제 밤엔 TS카페의 스킨을 업데이트 해봤습니다.
최초에 만든 스킨에 흰색의 여백이 너무 많다보니, 나중에 업데이트 하려고 벼르고 있었거든요.

위가 바로 엊그제까지 쓰던 최초의 TS카페 디자인입니다. 조금 썰렁하긴 하지만, 깨끗하기도 하고 가독성도 좋아서 나름대로 괜찮았었죠. 하지만 아무래도 흰색 위주는 조금 아닌것 같아서 색을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색을 넣으며 시행착오를 거치는 스샷입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홈페이지 스킨입니다. 어두워지긴 했고 여름철인데 가을분위기가 난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래도 비교적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늑한 느낌도 나고, 웬지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
또, TS카페에 TS용어사전을 위키위키 형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제로보드를 썼기 때문에 카페 회원이면 별도의 가입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형식의 게시판은 처음이라 앞으로가 좀 기대(및 걱정) 되는군요. 주소는 이쪽입니다.
Posted by 이피젼 on 22 Jul 2006 3:14 am. Filed under
일상생활.

이달에 3권이 나왔군요. 너무 예전에 봤던거라 이제는 1-2권의 내용도 새카맣게 잊어버렸지만요.
02년에 1권, 03년에 2권이 나온 이후로 잠적하시길래 영영 안 나오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와줘서 정말 눈물겹습니다. ㅠ_ㅠ
아무튼 일단 체크~.
p.s. 그나저나 이 책은 또 언제 정발된걸까요..;;
Posted by 이피젼 on 22 Jul 2006 12:43 am. Filed under
일상생활.
Posted by 이피젼 on 14 Jul 2006 4:54 am. Filed under
일반코믹스.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의 주인공 ‘하레’는 일반상식이 통하는 소년입니다.
그런 하레의 곁에 어느날 ‘구우’가 나타나죠.
구우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미스테리 엽기캐릭터입니다.
상식캐릭터 하레는 엽기캐릭터 구우에게 말려들어, 여러 고난과 역경을 겪습니다.

‘치킨파티’의 주인공 ‘마리오’는 일반상식이 통하는 소녀입니다.
그런 마리오의 곁에 어느날 ‘치킨’이 나타나죠.
치킨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엽기캐릭터입니다.
상식캐릭터 마리오는 엽기캐릭터 치킨에게 말려들어 쓸데없는 고생을 합니다.

‘아스트로베리’의 주인공 ‘마코’는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상식이 통하는 소녀입니다.
그런 마코 곁에 어느날 ‘베티’가 나타나죠.
베티는 우주인으로, 지구의 상식에 대해 무지합니다.
상식캐릭터 마코는 비상식캐릭터 베티에게 말려들어 이런저런 이벤트를 겪습니다.
긴다이치 렌쥬로가 선사하는 웃음의 원천은 대체로 엽기적이고 비상식적인 캐릭터로부터 나옵니다. 상식 캐릭터가 사는 곳에 어느날 비상식 캐릭터가 등장하고, 상식 캐릭터가 비상식 캐릭터에게 휘둘리거나 피해를 보거나 하여 비상식 캐릭터에게 태클(突っ込み)을 거는 전개가, 렌쥬로 작가가 애용하는 전개방식이죠.
하지만 언젠가부터 작품관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엔 더 이상 비현실적인 캐릭터는 나오지 않으며, 세계관도 보다 현실적인 설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현실적인 세계관과 비상식 캐릭터를 그리던 기존의 작품관과는 정반대되는 것입니다.
현재 연재되는 니코이치의 경우, (8년동안 아빠가 엄마행세를 했다는 설정은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등장하는 인물의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은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어디에도 구우와 같은 비상식캐릭터는 나오지 않고, 베티와 같은 우주인의 등장도 없습니다.
심지어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의 후속작인 ‘하레구우’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나이에 대한 설정이 새로 생기는 바람에, 하레가 나이를 먹기 시작했죠.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변화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작가가 억지로 현실적인 설정을 만들어 넣고 있으며, 하레구우의 세계관을 슬금슬금 바꾸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개인적으로, 작가가 나이를 먹으며 성숙했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추측합니다. 하레와 구우로 데뷰하던 시절은 작가가 18살때였으니, 그 후로 십여년 지난 지금은 여자로서 엄청 성장하고도 남았을테죠. 오히려 작품관이 변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겠네요. 그녀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꿈 보다는 현실을 더 많이 보게 되었을테고, 그래서 작품속에서도 현실적인 부분이 부각되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난데없이 이런 이야기를 꺼낸 계기는 얼마전 업어온 ‘아스트로베리’ 때문입니다. 04년에 1권이 나오고 연재중단 되었는데, 지금의 작가의 상태라면 2권은 절대 안나올것 같거든요. 아니, 작가의 스타일이 바뀌었으니 안 나오는게 아니라, 못 나올것 같다고 해야겠군요.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그 대신 니코이치 같은 작품이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더 기쁜 일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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