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소설


그동안 벼르고 있던 델피니아 전기의 전권을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권당 2천원을 부르길래 상태는 정말 기대도 안 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상태가 정말 깨끗하더군요. 감탄했습니다.

델피니아 전기는 일본의 여류작가 카야타 스나코가 지은 18권짜리 장편 판타지소설입니다. 후속편인 ‘스칼렛위저드’와 ‘새벽의 천사들’도 모두 한국에 정식으로 발간되었죠.

접하게 된 계기는 역시 TS물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다른 잡다 이야기는 모두 잘라버리고, TS물로서의 특징에 대해서만 쓰려고 합니다. 주인공인 ‘리’와 주연급 보조캐릭터 ‘셰라’가 그 대상이죠. 그림의 왼쪽이 주인공인 ‘리’이고 오른쪽이 ‘셰라’인데, 일단 둘 다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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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S요소
주인공 소년은 죽어서 사후세계로 갑니다. 왜,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소년 앞에 사후세계의 ‘안내인’이라 자칭하는 자가 나타나고, 소년에게 ‘아직 죽어서는 안되는 때에 죽었다’는 말을 해줍니다. 소년의 수명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소년은 현세에서 다시 살아날지, 아니면 그냥 사후세계에서 있을지, 선택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부활을 선택하고 소년은 되살아나지만, 원래 육체가 아닌 ‘이즈미’라는 소녀의 육체로 부활하게 됩니다. 어리둥절하는 소년 앞에 ‘안내인’이 다시 나타나고, 원래 육체에 ‘제3자’의 혼이 들어가 버렸기 때문에 원래의 육체로 부활시킬 수 없었고, 대신 비슷한 시기에 죽은 이즈미라는 소녀의 육체로 부활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해줍니다.

소년이 원래 육체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원래 육체에 들어가 있는 ‘제3자’의 혼을 꺼내야햐고, 혼을 꺼내는 유일한 방법은 죽이는 것입니다. 이에 소년은 자신의 원래 육체를 죽여서 ‘제3자’의 혼을 꺼내고, 원래 육체로 되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2. 감상
어디선가 이 작품이 TS물이라는 소리를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품인지 보려고 서점에 갈 때마다 찾아보았습니다만, 들여놓은 서점이 없더군요. 아무래도 서점에 가서 사면 초반 부분을 읽어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 하지만 오랫동안 서점에 들어올 기미가 없어서, 그냥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관련 정보가 너무 적기는 했지만, 일단 부분TS물이 아니라 전체TS물 같아서 읽어보기로 했죠.

TS요소가 크게 부각되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얼마간은 나왔기 때문에 일단 만족입니다. 또한 장르가 미스테리이기 때문에 상당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죠. 하지만 하나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작품이 상당히 피비릿내 나는 내용이었다는 점입니다. 차마 이렇게 죽고 죽이는 내용을 다룰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거든요. 작가가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다루었기 때문에 읽는동안 상당한 거부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3. 전체 줄거리
키리사키의 모든 스토리를 간략하게 썼습니다. 엔딩을 포함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다 썼기 때문에, 앞으로 이 작품을 읽어보실 분은 클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니, 읽어볼 예정이 없으신 분도, 왠만해서는 아래 글을 읽지 마시길 권장합니다. ^^; 너무 대충써서 부끄럽거든요; 게다가 후다다닥 쓴 글이기 때문에 틀린 내용이 있거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정 읽으시려는 분만 클릭 »

요즘 ‘키리사키’와 ‘시나오시’를 읽다보니, TS소설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TS요소에 미스테리 요소가 곁들여지니 몰입도가 대폭 상승하는군요. TS요소를 아주 짧게 언급하지면, 키리사키와 시나오시는 사후에 빙의, ‘나의 주인님’은 패러렐 월드, ‘카시마시’와 ‘선배와 나’는 우주인에 의한 육체변신, 정도가 되겠군요. 자세한 내용은 추석이 끝난 후에 다뤄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읽어본건 키리사키, 시나오시, 선배와 나 까지 입니다. ‘선배와 나’는 다음권이 정발될 날자가 지난것 같은데, 아직도 뒷권이 나오질 않는군요. (5권 다음이 0권이었던가요..) ‘나의 주인님’은 간략한 설명만 보았는데, 꽤 재미있을것 같아서 일단 체크해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