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코믹스


1. 오랜만에 대박!

은의 용사, Fun Fun공방그 건너편의 저편의 작가인 와타나베 요시토모의 신작, Carat 1권 입니다. 단행본은 신권이지만 1화가 나온지는 꽤 되었습니다. 그 저편의 저편 1-2권이 나온 시기에 Carat 1화가 나왔으니까요. (현재 그 저편의 저편은 일판과 정발 모두 4권까지 발간.) 아무튼 이 작가의 팬인지라, 작가 이름만 보고 냉큼 주문했고, 얼마전에 오래전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오랜만에 대박 건졌다’ 랄까요.

 
2. 초반 설정.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설정 부분을 조금 써보겠습니다.

빛나는 마법왕국 캐럿. 그곳에서 왕자와 결혼하여, 차기 왕녀가 될 여성을 결정하기 위한 대결이 시작됩니다. 여왕 후보에 오른 여성은 유니와 멜리사로, 누가 더 강한지 결정하기 위해 서로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결판이 날 때까지 왕자인 하니엘은 잠들어 있게 되죠.

그런데 유니, 멜리사, 하니엘은 많이 쳐줘봤자 8살 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 꼬마들로, 서로 아주 친한 친구들입니다. 여왕의 자리 따위엔 관심도 없기 때문에 싸우길 원치 않죠. 하지만 유니와 멜리사 중 누가 더 강한지를 결정하지 않으면 하니엘이 깨어나지 않기 때문에, 유니와 멜리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니와 멜리사는 꾀를 내어, 자신들의 대리인을 세우고 대리인들끼리 싸우게 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장소가 (마법을 쓰지 못하는) 현실세계의 일본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바바 카논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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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으음. 니코이치가 정발과 일판 모두 보이는군요. 대체로 일판이던 정발이던 하나만 사는게 일반적이지만, 니코이치는 정발판의 번역 수준이 상당히 높은걸 확인한 후, 주저없이 소장리스트에 포함시켜버렸습니다.

2. 나와 그녀의 XXX는 정발판으로 모아왔지만 4권부턴 일판으로 노선을 바꾸었습니다. 아무래도 일판이 보기 편합니다. 발간도 빨리빨리 되고 말이죠.

3. 윗 사진 왼쪽 아래의 2권은 에무라의 신작들입니다. W줄리엣의 후속작인 W줄리엣2가 나왔더군요. TS요소는 아직 확인을 안 해봤습니다. 아직 읽지를 않아서…

 
4. 전에 영문블로그에 소개했었던 ‘너와 비밀의 화원’도 TS물입니다. 이번에 국내에 정발되었더군요. 그리고 애독하던 한국 순정만화였던 ‘푸르츠’와 ‘풀의 꽃’이 각각 3권, 2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빨리도 끝나는군요.

5. 감상문은 간간히 올리겠습니다.

1. 스모모 6권.
지난 포스트의 분실사건은 일행이 챙겨줘서 해결되었습니다. 전화해서 챙겨놓으라고 시켰죠. ^^ 그리고 사실 지난 번 5권 감상은 사실 연재분으로 6권분량을 거의 다 본 상태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6권에선 전투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덕분에 다시 진지노선에서 개그노선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6권에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녀석이 나오더군요.


↑ 처음 등장했을 때는 BL로 빠지는가.. 싶었는데, 보다보니 TS로 빠지더군요! 움하하하.

 
2. 방랑소년 1권.
발간 예정일을 한참 넘기긴 했지만, 그래도 드디어 발간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냉큼 집어왔지요. 시무라의 작품은 국내에 별로 알려지지 못 했는데, 이 책을 기회로 많이 알려지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속표지에 있는 ‘敷居の住人’에 대한 짧은 홍보문구는, ‘섹시가이’로 제대로 번역되었더군요. 끝으로 번역의 경우, 전체적인 번역은 평균이상이었지만 말투가 좀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부드럽게 다듬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3. 치킨파티 1권.
전에 킨다이치 렌쥬로 이야기를 쓰면서 잠깐 소개 했었던 치킨파티 1권 입니다. 이것은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나오는 줄도 모르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작가의 팬인지라 냉큼 집어오긴 했습니다만…. 아직 읽어보질 못했습니다. 요즘 시간관리가 좀 힘들어서.. 학생 때처럼 마음놓고 보고 싶을 때 책을 읽기가 어렵군요.

 
4. 지피지기 7권.
자료올려님이 제보 해주셔서 그 다음날 바로 집어왔습니다. 이 때 전 연수원에 있었는데, 마침 다음 날에 외출할 기회가 있어서 연수원으로 만화책을 반입해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과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서점에서 사자마자 바로 뜯어서 끝까지 읽어버렸죠;;
당연하지만 지난 포스트에서 제가 마지막이 썼던 대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다만 ‘천재’ 강신기의 행동이 그다지 천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설정상의 약점으로 보이더군요. ‘천재’의 행동패턴을 그리려면 최소한 작가가 ‘천재’보다는 머리가 좋아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죠.

 
5. 시니컬 오렌지 9권.
제가 아주아주 좋아했던 시니컬 오렌지의 완결편입니다. 8권까지는 너무너무 좋아했었지만, 8권을 보고 난 후에 웹슈가에서 본 9권의 내용은 저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결국은 안티 직전까지 갔었죠 ^^;; 그만큼 9권의 내용은 충격적이고 독자에게 분노를 주기도 합니다. (작가도 팬레터를 통해서 이 사실을 잘 알더군요) 때문에 9권은 그냥 예의상 집어왔습니다. 8권까지 산 마당에 완결편인 9권을 안 사는것도 좀 그렇더군요.

http://www.waau.com/

웹서핑중 찾은 중국의 만화스캔본 제공사이트입니다. 일서 스캔을 번역하여 올리거나 번역되어 출판된 책을 스캔하여 올리는, 불법으로 도배를 한 사이트더군요. 사이트에 스캔본을 올리는것도 그렇지만, 스캔한 만화책 조차도 정식으로 계약을 맺어 발간한 책이 아닌, 이른바 ‘해적판’인것 같습니다. 아니면 중국은 정발할 때 효과음은 내버려두고 출판하는걸까요?

책의 종류는 많지만 중국어를 모르니 아무 소용없군요. 다만 중국판 ‘제목’을 알 수는 있었습니다. 평소 보던 만화책이 중국어로는 어떻게 출판되는지, 재미삼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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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에 이어서 계속 진지한 노선을 유지하고 있군요. 예전에 웃다가 허리 끊어질 뻔 했던것이 거짓말 같을 정도로, 4권부터는 별로 웃을 부분이 없습니다. 그냥 소년 격투만화가 되었더군요. ~_~; 한 놈 한 놈, 스텝을 밟아가며 싸우는 방식 말입니다. 뭐, 생각해보면 이쪽이 원래 컨셉이긴 했겠지만요.

웃기던 만화가 안웃기니 좀 아쉽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진지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전개이긴 합니다. 생사를 좌우하는 큰 싸움을 웃으며 진행할 수는 없으니까요. 또한 덕분에 캐릭터들의 인간관계에도 큰 진척이 있었으니 독자로서도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전개였습니다. 덕분에 이후 모모코와 코우시의 사이가 어떻게 변할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아무래도 예전과 똑같은 관계를 유지하기는 어려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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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쓰는게 귀찮다는… 출판사의 고뇌가 나타난 컷이라고 할까요. (웃음)

마전 한님군과 서점에 가보고 이 책이 정발된 것을 알았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2권까지 나왔더군요. 기억하실진 모르지만 예전에 제가 1권을 번역했었던 와타나베 요시토모씨의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히트할만한 작품은 아닌지라 한정판 발매까진 계획에 없는 모양이지만, 일본에선 한정판으로 그림엽서와 드라마시디를 넣어서 팔았었죠.

정발판의 겉모양만 보면 놀라울 정도로 일판이랑 다른게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표지의 무광택 종이재질까지 재현해 놨더군요. 보통 만화책 표지는 비닐코팅을 해서 광택이 나는게 일반적이지만, 이 작품은 광택이 없고 부드러운 재질의 종이를 표지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정발판도 똑같은 종이재질로 표지를 만들어서, 일판과 같은 느낌의 책을 만들어 냈더군요.

1화의 서브타이틀이 キミが降る帰り路 입니다. 정발판에선 그걸 ‘그대가 흩날리는 돌아오는 길’ 이라고 번역했던데, 아무래도 어감이 조금 이상하죠. (저는 ‘그대가 내려온 귀가길’이라고 번역 했었습니다.) 아무튼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일부분만 그랬을 뿐, 전체적으로 번역은 자연스럽고 괜찮았습니다. 직역 중심이 아닌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지만 이렇게 원판에 대한 충성도는 좋다고 친다 해도, 작품이 재미있는지 (개인의 취향에 맞는지) 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작품을 좋아하지만, 남에게 추천해주진 않거든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 작품은 별로 어필하지 못할, 싱거운 작품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 작품에선 극적인 스토리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여기서 ‘극적’이란 말은 누가 죽고 누가 살고 하는 이야기 전개가 아니라, 속이고 배신을 때리고 감추어진 비밀이 밝혀지고 하는 종류를 말합니다. ) 예를들어 초반에 후타바가 환타지세계에 끌려갔을 때, ‘베르베르’라는 토끼형 축생을 만나는데, 저는 처음에 그 축생이 악역인줄 알았습니다. 처음엔 친한척 하다가 나중에 배신할 줄 알았죠. 최소한 이렇게 적극적으로 협조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빌리드를 동료로 맞이할 때도 그랬구요. 전 빌리드 역시 웃는 얼굴로 접근하여 동료가 된 후, 나중에 후타바의 뒷통수를 때릴 줄 알았습니다. 이야기의 반전을 꾀하려면 그게 기본적인 전개가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만, 그런건 전혀 없더군요. 착한 애는 처음부터 끝까지 착한 애고, 나쁜 애는 처음부터 나쁜 애라 이겁니다. 뻔한 반전 조차 넣지 않아서, 반전이 없다는게 오히려 반전이었습니다.

이 만화는 그런 솔직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할 만한 작품으로, 이른바 ‘분위기를 파는 작품’입니다. ‘분위기를 파는 작품’이란 예를들어 모리 카오루씨의 ‘셜리’ 같은 작품을 말하죠. 작품 ‘셜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 때문에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메이드가 활동하는 분위기와 세계관’을 만들어 놓은 것에서 일단 독자들의 마음을 산 것이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움직여 줬기 때문에, 기승전결 같은 굴곡도 없이 밋밋하게 이야기를 진행한다 해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야기를 바꾸어서, 작품의 그림체에 대해서 써봅니다. ‘그 저편의 저편’에서는 작가의 그림 스타일이 완성되어 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은의 용사’를 그릴 때는 머리카락 묘사를 세밀하게 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그림 스타일을 보여줬으나, ‘펀펀공방’을 그릴 때는 갑자기 ‘단순미’를 추구하기 시작했었죠. 덕분에 펀펀공방에서는 배경을 그냥 흰 여백으로 두는 경우가 많아지긴 했지만, 그림체는 상당히 귀여워졌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 건너편의 저편’에 이르러서는 세밀함과 단순함이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더군요. 배경을 흰 여백으로 두는 일이 적어졌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세밀하게 다 그리는 것도 아닌, 어디서 세밀하게 그려야 하고 어디서 단순하게 그려야 할지 작가가 터득한것 같다고 할까요.

왼쪽이 작가의 초기 작품인 ‘은의용사’입니다. 머라카락의 명암을 보면 세밀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만, 단순히 펜만 많이 썼을 뿐이지 명암은 엉터리로 들어갔죠. 가운데는 작가의 두번째 작품인 ‘펀펀 공방’으로, 이때부터 작가는 세밀한 묘사를 포기하고 그림을 단순화 시키기 시작합니다. 머리카락만 봐도 명암이 딱 2단계로만 들어갔군요. 대신에 그림체는 굉장히 귀여워졌습니다. 끝으로 오른쪽이 ‘그 건너편의 저편’인데, 단순함을 기본으로 삼으면서도 펀펀공방 보다는 세밀한 명암을 넣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저나 3권이 나온지 꽤 지났는데도 4권의 소식이 없어서, 언제쯤이나 나오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4권이 나왔네요. 10월 10일, 바로 어제 날짜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직 응24나 교보에는 물량이 없지만, 뭐 곧 풀리겠죠. 마이너다보니 들여다 놓을지도 의심스럽긴 하지만요.

재미있군요.

”よだれ”なんかなめてんだ!!?
남의 침을 입에 대다니!!?

机にこぼれてた私の”よだれ”、なめたでしょ?
책상위에 흘린 내 ‘침’을… 맛 봤지?

なめたでしょ?
먹었지?

口の中でなめて・・・。
입으로 빨아봐…

好きな女の子のよだれをなめたい・・・。
좋아하는 여자애의 ‘침’을 핥고 싶은…

これをなめて寝たら
이걸 삼키고 잤더니

今夜寝る前になめてね
오늘 밤 자기 전에 마셔줘.

여러가지로 Acrobat에 관심을 가지면서 곁다리로 번역질도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포샵보단 훨씬 편하더군요. 그나저나 원문 중에서 なめる를 해석하는데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맛 보다’나 ‘핥다’로 해석되는게 일반적이지만, 문맥상 어울리지 않는 번역 같았거든요. 덕분에 문장마다 다른 해석을 해 버렸습니다;; 괜히 역효과 낸거만 아니었음 좋겠네요.

결론부터 말해, 너무 진지해졌습니다.

비록 코우시의 목숨을 노리고 자객이 찾아온다는 설정은 가볍지 않았어도, 지금까지의 자객과의 전투는 진지하지 못했고 오히려 웃음을 자아냈기 때문에 즐겁게 웃으며 읽었습니다만…. 그에 비해 4권의 자객은 정말 진지하게 찾아왔더군요.

덕분에 코우시와 동료(?)들도 진지하게 대응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코우시X모모코 사이에 진지한 이벤트도 발생했구요. 이 이벤트는 앞으로 코우시가 모모코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진지하게 간다면 말이죠)

하지만 이야기가 진지해진 덕분에 개그의 요소가 많이 줄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 안 웃겨요. -

1-3권을 읽을 때는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웃었건만, 4권에선 ‘피식’ 할만한 부분이 2군데 정도 밖에 없더군요. 이야기 흐름상 개그가 나올 부분이 적었기 때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그렇다고 4권이 재미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오히려 1-3권이 지나치게 재미있었던 거죠. 여전히 이 만화는 유쾌한 요소가 많습니다. 앞으로 나올 5권도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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