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코믹스


1. 기본배경

미래에 지구는 아루메라는 외계인의 침략을 받고, 그들과 전쟁을 하게 된다. 10년간 지속된 전쟁 끝에 결국 인류는 패배하고, 천년이 넘도록 아루메의 지배를 받는다. 전쟁에서 승리한 아루메는 인류를 상대로 인체실험을 하거나 죽이기도 했으며, 자신들의 불합리한 가치관을 인류에게 강요했다.

 
2. 아루메란?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 눈이 파랗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상한 것을 형상화 시키는 기술이 있어, 인간의 공포를 형상화하고 지구정복의 무기(=사념응결병기)로 사용했다. 인간과 달리 성별이 여성밖에 없는 그들은 여성끼리 성교하고 번식하며, 인간과도 번식이 가능하다.

 
3. 각 작품의 시간배경

1. Blue Drop ~천사들의 희곡~ (애니. 현재 1화까지 방영)
- 인류과 아루메와의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의 시점.
- 이 때 와카타케 마리가 해봉학원에 편입.

2. Blue Drop ~천사인 우리~ (만화책. 현재 1권까지 발간)
- 전쟁 10년 후, 인류의 패배로 전쟁종료.
- 일본 정부가 소멸하고 아루메에 의한 통치가 시작된 시점.

3. Blue Drop (만화책. 단권)
- 전쟁 종료 1000년 후, 아루메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가 활약하는 시점.
- ‘神子, 海人, 부서진 천사, 천사의 약속’의 4편의 단편 수록

 
4. 등장인물

켄조 :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로, 아루메의 인체실험의 피해자가 되어 여성으로 개조당했다. 아루메는 켄조를 통해 여성으로 개조된 인간 남자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는 듯 하다. 남자와 성교하기를 강요당한 켄조는 상대 남자로 절친한 친구인 쇼타를 고르고, 그와 성교하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접근한다.

 

쇼타 : 본편의 주인공. 켄조 때문에 사건에 휘말린다. 여장은 켄조가 시켜줬는데, 앞으로 이 상태로 지낼 날이 많을것 같다.

 

신이치 : 쇼타와 켄조의 1년 후배. 학교에서는 평범한 남학생이지만, 사실 아루메에 대항하는 ‘리본즈’의 일원이다. 쇼타를 짝사랑하고 있다. (어이….)

 
5. 감상

오랜만의 TS물이지만 순수하게 기뻐할 수 없다는게 슬프군요. 이거 완전 뽕발물입니다. -_- 첫인상은 그냥 개그 TS물일줄 알았는데, 보다보니 설정이 너무 음란하고 매니악한 만화더군요. (1) 먼저 아루메는 설정상 레즈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2) 켄조의 취향은 발가락을 햝거나 토하는 여자입니다. 구토하는 여자가 좋다니, 무슨 설정이 이런답니까. (3) ‘아루메 거리’에는 아루메나 여성만이 들어갈 수 있고, 여성끼리 난교하는 장소입니다. (4) 아루메들이 여성들을 데려가서 여성이 부족하자, 남자들은 남자들끼리 여장하여 성교하는 ‘남자 거리’를 만들어냅니다. 무슨… 성비가 안 맞을 때 성을 바꾸는 개구리들같네요. -_- 그래도 일반만화라 어느정도 수위조절은 하고 있고, 매니악한 설정들도 가벼운 개그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대단하긴 합니다만, 요즘에 나오는 ‘일반만화’가 하는 수위조절이 갈수록 낮아지는것 같아서 유쾌하진 않군요. 어찌되었든 1권 후반부에선 학원물에 접어들었고, 그것도 여학교라 쇼타와 신이치가 항상 여장을 해야하는 설정까지 나와버렸으니, TS물의 재미는 2권에서 좀 더 부각될것 같습니다. 끝으로 현재 카나리아님이 번역하고 계십니다. 3페이지까지 번역되었고,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5권으로 끝났던 프린세스 프린세스가 번외편인 ‘프린세스 프린세스 플러스’를 내놓았습니다. 주인공들이 모두 2학년이 되어 공주의 임기가 끝났고, 대신 새로 입학한 1학년 두명이 새로운 공주로 뽑혔더군요.

차기 공주들로, 왼쪽이 키리야, 오른쪽이 토모에입니다. 왠지 이름이 여성스럽군요. 작가가 밝힌대로 두 신캐릭터는 대조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편의 공주들은 워낙 사이가 좋아서 특별히 갈등이란게 없었거든요. 때문에 플러스편에서는 공주 사이의 갈등을 노리고 처음부터 대조적인 설정을 채택했다고 하는군요.

키리야 이름 토모에
가난 가정 갑부
츤데레 성격 온화
작은 키 자태 큰 키
빈틈없고 샤프함 사근사근 달콤함
단발 (보브컷) 여장 장발
짧은 치마 긴 치마
오레 일인칭 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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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시마시
요즘 들어서 계속 클라이막스로 가고 있었고, 조만간 결판이 나리라고 숨죽이며 보고 있었는데, 결국 이번에 결말이 나는군요. 예상을 해서 그런지 딱히 임펙트도 없는, 그냥 맹숭맹숭한 결말이었습니다. (결말에 대한 내용공개는 하지 않을테니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역시 끝나서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군요. 너무 빨리 끝났달까요. 그리고 어째 결론을 내자마자 바로 끝내버린댑니까…. 그것도 3각관계에 대한 결론만 내렸을 뿐, 우주인의 숙제 등, 나머지 주제들은 완전 날림으로 넘어가는군요.

 
2. W네임.
내용전개가 다소 뻔한 감이 있었기 때문에, 결론에 대한 궁금증은 사실 없었습니다. 그냥 분위기가 좋아서 계속 즐겁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완결이 나버렸군요. 보고 있던 TS물 중에서 가장 야한 만화였기 때문에 더욱 완결에 대한 아쉬움이…

오랜만의 신작TS물이군요. 그것도 무려 백합까지 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소개차 간략히 적어보면..

어려서 어머니를 잃은 카나코는, 아버지와 아머니가 선생님과 학생의 신분으로 운명적으로 만났던 아마노키사키 여학교로, 운명의 사랑을 찾아 전학을 옵니다. 아마노키사키는 天の妃 (천황의 처, 황후)로, 이름있는 집안의 아가씨들이 모이는, 백합이 꽃 피우기에 좋은 여학교죠. 카나코가 전학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카나코가 바로 레즈비언이거든요. (물론 본인은 백합이라고 주장 합니다만) 또한 카나코는 미소녀라면 사족을 못 쓰는 팔푼이라서 미소녀의 미소만 봐도 코피를 흘리며 쓰러집니다. 반면 남자가 건드리면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군요.

아무튼 아가씨 학교답게 카나코는 다양한 미소녀를 만나갑니다. 상냥한 중등부 학생회장 마리야, 검도소녀 류켄선배, 궁도부의 유즈루, 로리 속성의 사치, 안경소녀 키리 등등 상냥한 미소녀들과 만나서 친해지는데, 특히 전학 첫날엔 마리야에게 뺨에 뽀뽀도 받습니다. 이러다보니 카나코는 좋아서 죽으려고 합니다. 미소녀 하렘에 들어왔으니 꿈같은 미래가 펼쳐지겠죠.

하지만 마리야가 뺨에 뽀뽀해줬던 전학 첫날에 충격적인 비밀이….

 

← 읽는 방향

그 상냥하던 마리야가 사실은 개4가지 없는 남자였던겁니다.

 

정체를 들킨 마리야는 아예 본색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카나코가 자신의 비밀을 퍼트리지 못 하도록,
카나코의 룸메이트가 되어서 24시간 카나코를 감시합니다.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단행본은 아직 없고, 현재 월간 코믹얼라이브에 6화까지 연재되었습니다. 분위기를 간단히 적어보면.

  1. 하렘물이 아니라 수난물.
    주위에 미소녀가 넘쳐나서 하렘물 같지만, 사악한 마리야와 그의 메이드 마츠리카, 그리고 이지메 담당의 호노카가 카나코를 괴롭히는 수난물이었습니다. 그 외의 미소녀는 다들 상냥하고 특히 류켄은 카나코를 지켜주려고까지 합니다만, 그런 호의들 조차 이리저리 꼬여서 결국은 카나코에게 고난을 주는 방향으로 전개되죠. 개인적으로 수난물은 좀 별로..
  2.  

  3. 백합물도 TS물도아님.
    맞기는 한데 느낌이 약합니다. 백합+TS물을 대놓고 노린 카시마시에 비하면 거의 양념수준입니다. 미소녀가 잔득 나오긴 하지만 커플로 이어질 분위기는 아니었으니까요. 아마 카나코는 마리야랑 커플이 되겠죠. 마리야가 남자니까 백합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마리야의 여장도 너무 자연스럽고 능숙한데, 이런 인물이 주인공이면 모를까, 상대역으로 등장하면 TS물로의 재미는 좀 떨어지죠. 에잉….
  4.  

  5. 지루함.
    몰입도가 조금 낮군요. 내용전개가 재미있다기 보다는, 중간 중간에 종종 나오는 재치있는 유머가 재미있어서 볼만합니다. 위의 스샷만 봐도, 마지막 컷에서 카나코가 마리야의 성별을 ‘손으로’ 확인하는게 참 황당하죠.

아직 단행본도 나오지 않은 신작이라 기대를 좀 했었는데,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백합요소나 TS요소가 그냥 어정쩡한 수준으로 들어간 것도 아쉽구요. 전반적으로 취향이 아니었지만, 간간히 나오는 센스있는 개그는 재미있었습니다. 뭐, 아직 6화밖에 안 나온 상태니까 앞으로를 두고 봐야 겠지만요. 개인적으로 TS요소가 좀 더 강조되기를 기대해봅니다.

1년 2개월동안 침묵을 지켰던 지피지기가, 어제 드디어 6권이 발간되었습니다. 어째서 긴 기간동안 연재를 중지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다시 연재를 시작하고 단행본까지 발간되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그나저나 띠지에 있는 문구가 신지를 너무나 잘 표현해놨군요. 두뇌명석, 외모준수, 품행방정인 신기가 사실은 얍삽치졸, 성격파탄, 여장변태라는군요. (얍삽치졸이란 단어에서 웃어버렸습니다.)

6권에선 새 캐릭터가 등장하여 신지에게 큰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신기가 모든걸 잃고 나락으로 떨어집니다만, 명랑 개그 만화니까 나중에 호쾌하게 복수하는건 당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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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물을 하나의 장르로 인정하고 그것을 즐겨보는 사람에게 ‘왜 TS물을 보는가?’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저는 사람들이 TS물을 좋아하는 이유를 다음의 3가지로 나누어서 접근해 봤습니다.

 
1. 성적 호기심에 의한 접근.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성대로 살아야 하고, 아무리 원해도 이성의 삶을 살아 볼 수는 없습니다.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한 남자라고 임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성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기 마련이고, TS물은 이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 주면서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즐겨볼 수 있는 것입니다.

 
2. 성적 정체성에 의한 접근.

누구나 남성적 성격과 여성적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100% 한쪽 성의 성격만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그 비율이 다를 뿐이죠. 하지만 사회는 남성은 적극적, 진취적 성격만, 여성은 수동적, 내성적 성격만을 표현하도록 강요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다른쪽 성이 표방하는 있는 성격을 무의식적으로 억제하면서 살다가, TS물을 보면서 자신 속의 이성적인 면을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입니다.

 
3. 작품 속 특정요소에 의한 접근.

TS물을 하나의 장르로 정할 정도로 공통된 특징이 꽤 많이 있는데, 몇 가지만 예를들어 보면…….

  1. 귀여운 불균형.
    성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이성의 모습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귀여운 모습들입니다. 예를들어 ‘여자가 된지 얼마 안 된 남자가 스토리상 어쩔 수 없이 예쁘게 차려입고 데이트를 나가야 하는데, 옷장에 널린 하늘거리는 스커트를 보고 간신히 입긴 했지만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지는 상황’ 같은거죠.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상황입니다. 하핫
  2.  

  3. 신분상승.
    남→여 형태의 TS물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TS물의 주인공은 여자가 되면서 대부분 외모를 무기로 얻거나 하여, 손쉽게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정신적으로 우위에 서는 이른바 신분상승의 효과를 얻습니다. 또한 여자는 사회적으로 약자이지만, 주인공들은 이를 역으로 잘 이용하여 오히려 강자의 위치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반면 여→남 형태의 TS물에선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자가 남장하고 남자기숙사로 들어가봤자 여자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일 밖에 안 생기니까요. 여→남 형태의 TS물이 인기가 없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4.  

  5. 비밀성.
    주인공의 성이 바뀐 사실은 대부분 주변인물에게 비밀로 하는데, 이런 비밀성 때문에 주인공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보다 우위에 서게 되는, 역시 신분상승의 효과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반한 옛 친구를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6.  

  7. 우스꽝스러운 불균형.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옷을 입으면 웃음을 자아냅니다. 개그콘서트의 황마담이 자신의 여장을 개그의 소재로 삼은 것과 맥락이 같습니다.

…..등등 이 외에도 많이 있는데, 이렇게 대부분의 TS물들 속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정 요소들이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TS물을 즐겨보는 것입니다.

 
4. 마무리

이상으로 ‘사람들이 왜 TS물을 보는가?’ 의 해답을 3가지로 나누어 접근해 봤습니다. TS물을 즐겨보시는 분들이 어느정도 공감하실지 궁금하군요. 덧글이나 트랙백 대환영합니다. ^^

요즘엔 좀처럼 신작 TS물이 안 보이는군요. 그래서 전부터 보던 작품들만 읽고 있는 상태입니다. 간혹 못보던 작품을 찾았다 해도 대부분 단편으로 끝날 뿐, 연재로 이어지는 작품이 별로 없더군요. 아래의 2 작품 역시 1화로 끝나는 단편입니다.

 
1. 변애 버라이어티.

ComicBirz 06년 10월호에 24페이지로 수록되었습니다. 누나를 좋아하는 시스터 콤플렉스의 사토로가 누나의 여고에 남자 선생님이 전근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 남선생이 여고생을 노리는 변태일거라 간주하고 누나를 지키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고에 잠입하는 내용입니다. 근데 그 선생이 진짜 변태였다죠.

 
2. 난데없이 마법소녀 아키라.

울트라점프 06년 6월호에 16페이지로 수록되었습니다. 하교하던 아키라(남고생)가 길가에서 비싸보이는 시계를 줍는데, 그게 사실은 마법소녀용 변신 막대기라는 설정입니다. 옷이랑 몸은 바뀌는데 팬티만 안 바뀌는 설정이 독특하더군요.

karakuri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소식을 전합니다. 학산문화사의 발매예정표에 방랑소년이 추가되었더군요. 11월 5째주에 1권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인데, 이 기회에 시무라 타카코의 다른 작품도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이번달 25일은 니코이치 2권 발간일입니다. 이 책도 정발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는 작품이라면 단연 이 작품입니다.

아무리 초반에 큰 임팩트를 줬던 작품이라도 전개하면서 지루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작품은 갈수록 흥미가 깊어지는군요. 단 한 컷도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고, 칸이 큰데도 짧은 페이지 내에서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고요. 맘에 드는 구석이 많네요.

전에 1권을 읽을 때, 1권의 끝부분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용으로 진행되는 바람에 다음 편이 너무 보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정말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미치겠더라구요. 그런데 이번달에 나온 24화도 딱 그렇습니다. 어찌나 내용을 재밌게 잘 전개하던지, 다음 편이 정말 너무 궁금하네요.

또한 24화는 분량 상으로 2권의 끝에 해당합니다. 앞으로 나올 2권은 24화에서 끝나게 되겠죠. 그 때 단행본으로 2권을 본 사람들이 3권을 목 빠지게 기다리게 될 것을 생각하면… 정말 이 작가가 존경스러워집니다. 렌쥬로씨 당신은 정말 천재야!

 
P.S. 어느 출판사라도 좋으니 빨리 정발이나 해다오…

앓던 이가 빠진것 같다는 작가의 말대로, 3년만라도 이렇게 완결을 지어주니 마음이 시원하군요.

‘메리 튜스데이’는 ‘즐거운 화요의 날’이란 의미로, 성적 소수자인 주인공 ‘화요’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화요는 선천적으로 남녀의 성별이 불분명한 사람으로, 이른바 IS입니다. 태어났을 때 여성에 가까웠고 부모님이 여아를 원했기 때문에 화요는 여성으로 성장하지만, 고교시절에 남성의 특징이 나타난 이후로 정신적으로 약간 방황을 하게 되죠. (정말 약간입니다. 이 만화는 그리 진지하지 않더군요.) 아무튼 남자든 여자든 어느 한 쪽을 정해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아치(남)와 로사(여)를 동시에 좋아하다보니, 화요는 남자로 갈지 여자로 갈지 고민하게 됩니다.

읽어보실 분이 없을것 같아서 적습니다만, 엔딩은 그냥 왕도를 걸어갑니다. 성적 소수자 이야기에 대한 해피엔딩의 왕도는…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아’ 정도면 되겠군요. (게다가 제목이 반어법이 아닌 이상 해피엔딩이 나올 수 밖에 없긴 하죠.)

일본의 IS란 작품과 비교해보면 메리 튜스데이는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IS처럼 성적소수자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밝혀주는것도 아니고, 주위 시선 때문에 성적소수자가 받는 피해가 낱낱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화요의 연애감정 쪽에 촛점을 맞추고 있더군요. 그래도 그럭저럭 재밌게 볼 수는 있었습니다.

 
 

P.S. 그나저나 이 사람이 그리는 눈을 보면… 속눈섭에 푹 찔릴거 같아요. 정말 엄청 길게 그리시더군요.